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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사

그리스의 체육사 - 호메로스 시대의 체육

그리스는 지중해로 뻗어 있는 3대 반도 중 하나인 발칸 반도에 위치하며, 발상지로서 동서문화의 육교적 역할을 담당하여 체육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유산을 만들어냈다. 대부분이 험한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지형적 특수성이 뚜렷하며, 산과 분지로 인해 도시국가가 번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지역간 교류가 제한적이었고, 폴리스의 성립에 이어지는 요인이었다. 이 지역의 특성은 강인한 체력과 활기찬 신체적 움직임을 요구하여 그리스인을 도전적으로 만들었다.

그리스의 양대 문화권인 스파르타와 아테네는 전제주의와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국가이다. 상류계급은 특수교육을 받고 정치에 참여하며, 포로와 노예계급은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리스는 호기심과 창의력이 풍부한 민족으로, 예술과 학문 모든 분야에서 위대한 문화유산을 남기며 수많은 세계적 인물들을 배출하였다.

 

1. 호메로스 시대의 체육

호메로스 시대는 B.C 1,100년경부터 B.C 776년의 전설적 시대로, 호메로스의 대서사시인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는 체육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초기 그리스는 미개발 농경사회였으며, 종교는 그들의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2신은 올림피아 회의를 구성하여 그리스 전지역의 사회적, 개인적 운명을 결정하고 지배했다. 많은 신들이 있어 그리스인들의 생활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1) 호메로스 시대의 교육

그리스의 이들 신들은 선과 악을 함께 지니고 있으며, 인간과 유사한 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경쟁을 즐기며, 패기와 도전적인 태도가 그리스의 원천이었습니다.

 

(2) 체육의 목적

체육 교육의 목적은 완전한 인간상으로서 행동인(the man of action)을 육성시키는 것이었다. 이 시대에는 전투가 생활의 일부분이었기 때문에 체력, 인내, 기민성, 용기 등 전투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체육의 역점 사항이었다. 그리스인들은 자발성에 입각한 신체단련을 통해 후대에 유명한 경기와 그리스형의 자유로운 신체율동을 발전시켰으며, 이는 비형식적이고 단순한 운동경기였다. 운동경기는 주로 귀족출신 성인 남자의 전유물이었고, 경기장은 자연환경이 운동하기에 적합한 곳을 선정하여 사용하였다.

 

(3) 체육의 내용

호메로스 시대에는 전차경기, 권투경기, 레슬링 경기, 달리기, 창던지기, 뛰어넘기, 원반던지기, 활쏘기 등의 운동 경기가 있었으며, 「일리아드」의 23권에서는 아킬레스의 친구 파트로클루스의 장례 경기를 통해 이 시대의 운동 경기 종목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차경기는 이 시대의 귀족들의 스포츠였다.
호메로스 시대에는 귀족들을 위한 전차경기, 권투, 레슬링, 달리기와 일반 병사들을 위한 창던지기, 활쏘기, 무거운 것 들어올리기 등의 운동 경기가 있었으며, 이들 경기의 종목에 따라 각기 다른 절차와 내용이 있었다. 또한, 원반던지기에서 사용되는 원반은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오딧세이에서도 운동경기가 묘사된다. 오딧세우스가 파이아키아 섬에서 알키노스 왕의 연회에 참석하여 젊은이들의 달리기, 레슬링, 뛰어넘기, 권투, 원반던지기 등의 경기를 관람하며 오딧세우스는 경기장에 들어와 원반을 던져 무리한 기량을 보여준다. 연회 순서에는 무용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오딧세우스는 그 아름다움과 황홀함에 놀라며 즐긴다.
체육교육의 방법은 모방 학습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기량을 모방하게 하며, 노인들과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선택하여 젊은이들을 훈련시켰다. 경기에서는 포상이 주어졌으며, 포상은 운동 경기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